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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_도자공예실(전란 이후의 백자 제작)

바람. 2025. 2. 20. 07:00

※ 자료는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에서 인용하였습니다.

보물 백자 철화 끈무늬 병(白磁 鐵畵 垂紐文 甁) / 조선 / 높이 31.4cm, 입지름 7cm / 신수12074
조선 전기 백자 병 특유의 풍만한 양감과 곡선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잘록한 목에 한 가닥 끈을 휘감아 늘어뜨려 끝에서 둥글게 말린 모습을 철화 안료로 표현하였다. 

단순하면서도 많은 여백을 남긴 여유 있는 묘사와 거침없이 그어 내린 힘찬 선은 절제된 필치로 장인의 숙련된 경지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이처럼 여백과 무늬의 절제된 표현과 구성은 도자 공예의 차원을 뛰어넘은 세련된 예술의 경지를 보여준다. 

망설임 없이 사선 방향으로 힘차게 그어 내린 끈무늬는 단순하지만 그릇 전면에 걸쳐 강한 인상을 준다. 굽 안 바닥에는 철화 안료로 「니나히」라고 쓴 한글이 있다. 그 뜻은 명확치 않으나 한글 창제 전후의 작품일 것으로 짐작케 해주는 근거가 된다.


백자 철화 구름 대나무 무늬 항아리(白磁 鐵畫 雲竹文 壺) / 조선 / 높이 34.1cm, 입지름 18.2cm / 덕수3809
철화백자는 산화철이 주성분인 안료로 그림을 그려 흑갈색으로 문양을 표현한 백자를 말한다. 16세기부터 만들기 시작하였으며, 17세기에는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였다. 이 작품은 넉넉한 달 항아리에 뭉게구름과 힘없이 늘어진 대나무가 자연스럽게 어울려 있다.


백자철화 풀꽃무늬 병(白磁鐵畵菊文中甁) / 조선 / 높이 32cm, 입지름 5.2cm / 접수986
사진은 백자 철화 풀꽃 무늬 병입니다. 철사 안료로 무늬를 그리고 유약을 입혀 무늬가 갈색이나 흑갈색으로 나타나게 하는 철화 기법으로 만든 백자입니다. 강력한 필선으로 풀꽃 무늬를 장식한 이 병은 지방 백자 가마에서 제작했습니다. 17세기에는 철화 백자가 전국적으로 유행하였고 지역적 특색이 나타나는 무늬를 제작하였습니다.


▼ 백자 철화 국화무늬 편병(白磁鐵畵菊花紋扁甁) / 조선 / 높이 20cm, 입지름 3cm / ㅣ신수11417(납작한 술병)

 

▼ 백자 철화 대나무무늬 편병(白磁鐵畫竹文扁甁) / 조선 / 높이 19.7cm, 입지름 4.1cm / 동원211(납작한 술병)


▼ 백자 철화 '수'가 쓰인 완(白磁鐵繪壽銘碗) / 조선 / 높이 5.2cm, 입지름 12.1cm / 신수7746

 

▼ 백자 철화 '수'가 쓰인 잔(白磁鐵繪壽銘盞) / 조선 / 높이 4.4cm, 입지름 7.5cm / 신수7749


▼ 백자 철화 국충무늬 마상배(白磁鐵繪菊蟲文馬上杯) / 조선 / 높이 8.2cm, 입지름 12.4cm / 신수7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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